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나를 향한 하나님의 일방적인 은혜

예정

by 느헤미야 2023. 4. 4. 21:16

본문

SMALL

신청 2주일 안에 양육자가 결정된다는 교회측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양육 훈련자로 정해진 것은 양육 훈련을 신청한 달만의 일이었다. 나의 양육훈련 선생님은 당시 ANC 온누리교회 선교를 오랫동안 담당하신 윤광열 장로님이었다. 당시 장로님은 아프가니스탄과 실크로드 국가들을 오가며 미션트립을 자주 다녀왔다. 그래서 교회 행정당국에서 부탁드리면서 미션트립을 자주 가는 윤장로가 과연 일대일 양육훈련을 맡아줄까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부탁했다고 한다. 당시 윤장로는 양육대상자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맡겠다 흔쾌히 동의했다고 한다.  

 

윤장로님은 로스앤젤레스의 병원의 마취과 책임자로 오랬동안 일했다. 병원으로부터 다섯번이나 올해의 의사상 받았고 봉사상을 받았으며 병원 직원들이 뽑은 가장 훌륭한 의사로도 뽑힌 분이다.

 

윤장로님은 한국에서 의대를 졸업하고 군의관을 마친 1백달러를 들고 무작정 미국으로 건너왔다.  성공한 소위 아메리칸 드림의 장본인 중의 분이기도 하다. 한국에서 의사가 되었는데도 미국으로 건너 것은 당시 한국의사에 대한 열악한 대우 때문이었다고 한다.  밭을 팔아 의사가 되었는데 의사로 취직할 병원도 별로 없었고 의사의 월급도 일단 다른 직종과 차이가 없었다.

 

장로님은 카페에서 접시를 닦으며 학비를 벌며 다녔다. 한국 의사를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윤장로님은 미국에서 다시 의과대학을 다녀야 했다. 그는 30 초반 보스톤에서 의대 시험에 합격한 보스톤에서 인턴을 마치면서 하나님을 만났다.

 

그가 처음 교회를 다니기 시작한 것은 경제적인 이유가 컸다고 한다. 교회를 다니면 끼니 해결이 가능했고 교회와 유학생 네트워크를 통해 많은 미국 생활정보를 얻을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의 이후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 놓은 것은 교회였다.  생활정보 때문에 다니기 시작한 교회에서 예수님을 만나면서 그의 인생은 완전히 변화되었다. 담배를 끊었고 삶의 목적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때부터 사재를 털어 선교에 나섰다. 수십년 동안 전쟁의 상흔이 가셔지지 않은 척박한 아프가니스탄에 병원을 세웠다. 당연히 기독교인으로서 또한 예수님의 제자로서 이타심이 발동되면서 3세계 여러나라와 중앙아시아 각국 사람들에게도 긍휼사업을 펼쳤다.

 

자기를 부인하고 선교에 헌신을 하자 하나님도 그의 길을 인도했다. 교회를 통해 믿는 자들의 네트워크가 가동이 되면서 장로님에게 왔다. 의사로서 벽이 높다던 주류사회와 선이 닿은 것이다.

 

보스톤의 작은 클리닉에서 마취과 인턴으로 일하기 시작한 윤장로님은 이민자로서 유색인종으로서 마국의사들이 쌓은 장벽을 넘어 서진 못했다.  미국의사로서의 프라이드는 커녕 년동안 마취과 의사로서 그에게 정규적인 일자리는 허락되지 않았다. 같이 마취과 의사로서 마취를 하지만 그에게 주어진 급여는 다른 주류의사들의 5분의 1정도도 되지 않았다. 의사였지만 레치던트까지 마쳤지만 소위 오부리 뛰는 일이 전부였다. 주류 의사들이 펑크가 이를 땜빵하는 식의 마취 일만 맡아 처리했고 의사로서의 존재감도 별로 없었다.

 

마침내 하나님은 하나님의 방식대로 그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평생을 조수의사로서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같았던 윤광열 장로에게 천금같은 기회가 왔다. 보스톤의 병원에서 수술을 앞두고 해당병원의 모든 마취과 의사들이 수술에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이 것이다. 당시 해당 병원 마취과 의사 , 세명 모두가 병원의 수술환자를 갑자기 돌보지 못하는 상황이 만들어진 것이다. 산모는 아이 때가 다가와 당장 제왕절개 수술을 받아야 하는 처지였다. 당장 마취를 받고 수술을 하지 않으면 환자가 죽게 되는 상황이 생겼다.

 

병원 원장으로부터 통의 전화를 받았다. 당장 와서 수술환자에 대해 마취를 해달라는 명령 아니라 부탁 것이다. 윤장로는 독자적으로 마취를 성공적으로 해냈고 수술도 매우 성공적이었다. 산모와 아이 모두가 건강했다.  일로 젊은 마취과 의사 윤장로는 보스톤 병원 마취과 의사로 발탁되었다. 실력을 앞세운 윤장로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병원 리더들의 마음에도 들었다. 일찌감치 해당 병원의 마취과 책임자가 되었다. 훗날 보스톤 병원 마취과 책임자 경험은 그를 다시 로스앤젤레스의 병원의 마취과 책임자로 스카우트되도록 했다. 때만 해도 나는 그저 감사했다. 성경을 깊이 있게 공부하고 나눌 있는 선생님이 내게 생겼다는 자체가 감사한 일이었다. 선생님으로부터 내가 예수님을 만나고 깊게 수만 있다면!  

 

선교로서 똘똘 무장된 윤광열 장로남과 나의 만남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윤장로님과 나의 만남이 하나님께서 일찌감치 계획하시고 예정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것은 우리의 선교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었던 어느 날이었다. 그리고 윤장로님과의 만남은 나를 향한 하나님의 일방적인 은혜였다. 

LIST

'예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씀공부에서 시작된 하나님의 계획  (1) 2023.04.01
내 인생 최초의 내가 하지 않은 결정  (0) 2023.03.31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