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을 주어오며 키워오던 제자가 배반하다
여름방학이 거의 끝날 무렵,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 온 문제의 교수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는 평소의 그의 행동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정도의 분입니다. 암에 걸렸어도 키르기즈스탄과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남달랐습니다. 그가 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고 한국에 잠깐 나가 있는 동안 그와 통화한 적이 있습니다. 나는 그가 걸린 암 진전상황을 물어보려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수님은 아랑곳하지 않고 학생 장학금이 생겼다고 자랑하며 기뻐했습니다. 그 분은 또 하나 기뻐하는 일이 있었는데, 자신의 암이 퍼지지 않아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래서 방학이 끝나면 대학에서 강의를 다시 해도 된다는 의사의 말에 무척 기뻐했습니다. 몇 주가 지난 뒤 교수님이 키르기즈스탄에 돌아왔습니다. 나는 총장실로 그 분을 불렀습..
고난
2024. 4. 6. 11:17